"눈 때문에"…가락동 공사장 지붕 와르르, 행인 3명 중상

심정지 상태로 옮겨진 행인, 호흡 돌아와
경찰 “폭설로 인한 붕괴 추정…원인 조사”
  • 등록 2024-11-27 오후 4:59:41

    수정 2024-11-27 오후 5:00:01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눈이 쌓인 보행로 지붕이 무너져 행인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6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눈 쌓인 보행로 지붕이 무너져 행인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행인은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스스로 숨을 쉴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진 나머지 2명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너진 보행로 지붕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공사 현장에 설치되는 시설이다. 경찰은 해당 지붕이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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