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주택 건설업체 KB홈(KBH)은 회계연도 3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하고 주택 매출 총이익률에 대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25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KB홈의 주가는 5.75% 하락한 82.40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KB홈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04달러로 예상치 2.06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은 3085건으로 보합세를 보인 반면 평균 매매 가격은 3% 상승했으며 건설된 주택 수는 8% 상승했다.
KB홈은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21.5%보다 낮은 20.6%에 그친 영향으로 연간 주택 총이익률 가이던스의 상한선을 21.5%에서 21.2%로 하향 조정했다.
제프리 메즈거 KB홈 CEO는 “마진이 낮은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가격 조정으로 인해 마진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KB홈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67억~69억달러에서 68억5000만~69억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