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진해운 물류대란 해소 지원 검토(상보)

  • 등록 2016-09-21 오후 7:36:37

    수정 2016-09-21 오후 10:16:2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이 한진해운의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하역비 용도 등으로 신규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한진해운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원 여부와 분담 금액, 지원 시기 등은 결정 된 게 없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자금 지원 검토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을 살리기 위한 게 아니라 물류대란 해소 차원임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한진해운 정상화 차원이 아니라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가적 신뢰도도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고민을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의 한진해운 지원은 이뤄지더라도 산업은행 단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한진해운의 모기업인 대한항공은 지난 6일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몇 차례의 이사회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들이 배임을 우려해 지원 방안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발 물류대란도 지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산업은행의 지원 검토가 기존 정부와 채권단 입장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하역비는 운임을 받은 한진해운의 처리가 원칙이고 그 과정에서 채권단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이라며 “지원방안은 검토를 하는데 구체적인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한진해운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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