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2분기 154억 영업손 '적자전환'…"삼바 소송 탓"

공장가동률 하락 + 삼성바이오 사태 소송 대응
상반기 소송 대응에 "100억 지출"
  • 등록 2019-07-23 오후 4:28:23

    수정 2019-07-23 오후 4:28:2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바이오)가 2분기(4~6월)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공장 정기 유지보수를 하는 데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분식 회계 의혹과 관련한 소송 대응 법률수수료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154억3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80억8200만원으로 37.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34억11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손실폭이 31.3% 줄었다.

회사측은 “2공장 정기 유지보수를 위한 ‘슬로우 다운’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법률수수료 등 비용 증가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슬로운 다운이란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해 필수적인 정기 유지보수 기간으로 설정한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공장의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진다.

통상 공장단위로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며 이 기간에는 생산성 유지 및 효율의 최적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들과 소모성 부품 등의 교체가 한꺼번에 진행된다.

하지만 적자전환에는 ‘삼성바이오 사태’도 영향을 줬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소송 대응에 월 15억 정도의 법률 수수료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반기 100억 가량의 소송 비용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 폭이 줄어든 것은 전년동기 대비 자회사 실적개선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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