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4년만에 5% 자사주 취득 결정

  • 등록 2016-08-31 오후 6:03:56

    수정 2016-08-31 오후 6:08:2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카드가 오는 11월말까지 5%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카드는 31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579만주를 장내매수로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종가 4만3000원 기준으로 2536억원 규모이며 전체 5% 지분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전체 보유 자사주는 5.4%로 불어나게 됐다.

삼성카드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2012년 8월 당시 710만주(2939억원)를 매입해 소각한지 4년만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ROE(순자산이익률)를 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취득 후 처리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대주주는 6월말 현재 삼성생명(71.58%)이다.

앞서 이전 최대주주였던 삼성전자는 보유주식을 전량 삼성생명보험에 매각해 올해 2월 1일 최대주주가 삼성생명보험으로 변경됐다.

삼성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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