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방제 강화

올 들어 36번째 농가
  • 등록 2018-07-02 오후 6:29:12

    수정 2018-07-02 오후 6:29:12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나무 잎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원도 원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당국은 방제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주시 사과 과수원 두 곳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발생해 정밀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과수화상병(Fire blight)은 사과, 배 등 기주식물에 잎, 줄기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만들고 식물 전체를 말려 죽이는 전염병이다. 고온 환경에서 전파 속도라 빨라 방역 당국이 관리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2015년 처음 발생 후 매년 수십여 농가 10~40헥타르(㏊) 규모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이미 36개 농가 25.5㏊에 감염됐다. 원주 농가에서의 발생은 올 들어 처음이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강원도 등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고자 발생 과수원에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발생 나무를 잘게 잘라 비닐로 포장하는 등 임시조치했다. 발생농가와 반경 100m 이내 농가 과수는 매뉴얼에 따라 최대한 빨리 매몰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는 예비비를 활용해 발생지 반경 2㎞ 이내 기주식물에 대해 방제약제를 살표하고 외부 묘목과 작업 인부 유입을 차단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사과나 배나무 잎, 줄기, 새순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죽는 걸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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