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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열린 제19회 국무회의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및 유치 추진계획(안)’을 보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금까진 부산시에서 독자 추진해오던 게 범정부 사업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총 4조9000억원을 들여 2030년 5~10월 부산광역시 북항 일원에서 ‘인간, 기술, 문화 - 미래의 합창’이란 주제의 세계박람회를 연다는 내용이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등록박람회가 된다. 우리는 1993년 대전엑스포와 2012년 여수엑스포를 열었으나 둘은 각각 전문박람회와 인정박람회였다.
산업부는 유치에 성공한다면 반년의 개최 기간 5050만명(외국인 1273만명)이 부산을 찾고 4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0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부처 내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기획단을 설치해 범정부적 유치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