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사업다각화 효과를 노린다.
|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좌)와 이광전 리봄화장품 부사장(우)은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동국제약 청담사옥에서 인수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동국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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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은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사옥에서 ‘리봄화장품’과 인수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국제약은 리봄화장품의 주식 9만6600주를 307억원에 인수해 53.6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지분 취득은 신성장동력 확보,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22일이다.
2010년 설립된 리봄화장품은 150여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는 화장품 연구개발·수출 전문 제조기업으로, 26개국에 34개의 해외 거래처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우수 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적격 승인, 2017년 화장품 우수제조관리기준(ISO22716) 인증, 2019년 무이 할랄(MUI HALAL) 인증,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 업체 등록, 2021년 비건인증 등을 획득한 화장품 ODM 업체이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향후 동국제약의 천연물 추출 기술력·생약제제 개발력과 리봄화장품의 연구개발·제조 노하우가 결합돼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며 “향후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에 K-뷰티(K-Beauty)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8년 창립한 동국제약은 201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센텔리안24는 핵심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를 화장품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