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면역학 중심의 생명공학 업체 알파인 이뮨 사이언시스(ALPN)가 제약업체 버텍스 파마슈티컬(VRTX)에 현금 49억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1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알파인 이뮨 사이언시스의 주가는 36.52% 상승한 64.22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버텍스는 알파인 이뮨 주식 1주당 65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이번 분기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알파인 이뮨의 주요 후보 물질은 만성 신장 질환인 IgA 신장병에 대한 잠재적 치료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베타시셉트(povetacicept)라고 불리는 이 약물은 올해 하반기 3단계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버텍스가 알파인 이뮨을 인수하는 것은 전략적 의미가 있으며 버텍스의 희귀질환 프랜차이즈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