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시스코 시스템즈(CSCO)는 15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조정 기준 8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예상치인 82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127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125억 3천만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다. 다만, 이는 고객들이 장비를 설치하는 데에 따른 매출 감소다. 회사는 이미 이전 실적 발표를 통해서도, 이에 대해 예고한 바 있다.
시스코 시스템즈의 최고경영자(CEO)인 척 로빈스는 “고객들이 회계연도가 끝나는 7월까지 재고 설치를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년 동안 직면했던 공급망 문제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시스코 시스템즈의 공공 부문 사업은 미국에서 약세를 보였는데, 로빈스는 미국 정부 자금 지원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스플렁크를 280억달러에 인수해 주당순이익에 타격을 입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 시스템즈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서 2% 상승해 5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