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민은행 채용비리 수사 속도…관련자 자택 이틀째 압수수색

전날 윤종규 회장 자택 등에 이어
  • 등록 2018-03-15 오후 4:55:28

    수정 2018-03-15 오후 4:55:2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포함된 KB국민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인사담당자의 자택 등을 이틀째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KB금융지주 인사담당자 등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하드 디스크와 메모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부터 진행한 압수수색 가운데 시간 관계상 다 하지 못 한 실무자급 직원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은 오늘로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회장의 자택을 포함해 인사담당자 등 10명 가량의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검찰은 이날 중으로 압수수색을 마치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을 거쳐 본격적인 자료 검토에 착수, 관련자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저장 매체에 남은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국민은행은 20명의 ‘VIP 리스트’를 관리해 최고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채용 의혹 대상에는 윤 회장의 종손녀도 포함돼 있다.

윤 회장 종손녀는 2015년 신입사원 채용에서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 300명 중 273등을 했지만 2차 면접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120명 중 4등으로 합격했다.

검찰은 지난달 6일에는 윤 회장의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한 바 있고 지난 6일에는 국민은행 인사팀장 A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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