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대우조선 출자전환 1.6조 이상..시장 예상치보다 클 것”(상보)

  • 등록 2016-11-01 오후 6:20:11

    수정 2016-11-01 오후 6:20:1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동걸(사진) 산업은행 회장은 1일 대우조선해양의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탈피하기 위한 산업은행의 출자전환(대출의 주식 전환) 규모와 관련, “(산은몫으로)남아있는 1조6000억원 이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증자는 필요에 따라 자꾸자꾸 할 수는 없다”며 “일정기간 자본으로 인한 문제를 없앨 수 있도록 시장이 생각하는 규모보다 조금 더 큰 규모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지난해 10월 ‘대우조선 자구안’에서 2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세웠고 이중 지난해 말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1조6000억원 정도 증자 여력이 남은 상태다. 대우조선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총자본이 마이너스(-) 1조2284억원에 달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이 회장은 또 “(지난해 연말 4000억원 유상증자를 하기 전의) 기존 6000만주에 대해서는 전액 무상감자로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수은과의 자본확충 방안은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단지 산은, 수은의 내부적인 절차(이사회)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수은은 출자전환에 대한 ‘법적 리스크’를 감안해 대우조선이 영구채를 발행하면 이를 인수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대우조선의 자본확충 방안을 확정,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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