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이 29일 전남 장성군 장성호에서 열린 2019 을지태극훈련 민관군경 합동방호훈련에서 제방 손상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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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29일 전남 장성군 장성호에서 장성군청과 인근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방호훈련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9년 을지태극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27~30일 범정부 차원에서 군사적 분쟁이나 대규모 재난, 테러 같은 국가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을 펼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하루 전 충북 옥천군 개심저수지에서 붕괴를 가정한 재난대응훈련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장성군 농산물비축기지에서 화재진압훈련을 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들 관계기관과 함께 장성호 제방 손상과 그에 따른 하천수 유출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등 초동조치와 긴급 복구계획 수립과 복구반 편성, 관계기관 공동 대응조치를 시행하고 점검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나 보 같은 전국 농업 기반시설 유지·관리를 맡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도 훈련을 직접 참관했다. 그는 “실질적인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비상대비태세와 관계기관 공조로 주요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