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장관은 지난달 (도시바의) 플래시 메모리와 원자력 폐기물 대책 사업은 일본의 성장전략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의 대응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나 계속된 결산 공개 연기 등에 실망한 기색이다. 도시바는 지난해 4~12월 결산 공개를 지난달 14일 이날을 기한으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발표를 연기 신청했다.
한편 도시바는 2015년 회계 부정에 이어 지난해 12월 미국 원자력발전 사업에서 7조원이 넘는 손실이 드러나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도시바는 올 들어 해외 원전 사업 철수 및 도시바 분할 매각 등 핵심 자산 매각을 비롯한 자구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