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3년 내 연간 거래건수 100억 건 목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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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페이가 비대면 간편결제 스타트업 페이민트를 인수한다. 오프라인 결제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30일 카카오페이는 페이민트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페이민트는 지급 결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국내 결제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 상품인 ‘결제선생’은 학원, 공부방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청구수납 편의성을 높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학부모가 직접 방문해 결제할 필요없이 학원에서 결제선생 시스템에 정보를 등록해놓으면 자동으로 송금 요청이 전달돼 결제하는 방식이다. 결제대행(PG)을 거치지 않아 학원에서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페이민트가 보유한 △스마트오더 △청구과금 △PG △선불 서비스 △인증과 승인 △매입 △정산 시스템 개발 기술 등을 활용해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민트가 기존에 확보한 오프라인 가맹점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