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2017]뚜펑 "중관촌, 모든 것의 데스트베드..中 혁신경제 뒷받침"

  • 등록 2017-03-24 오후 4:58:07

    수정 2017-03-24 오후 5:01:59

[베이징=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법에 저촉되지 않은 부분에서 모든 것의 테스트베드(시험대)가 되고자 한다”

뚜펑 치디홀딩스 부총재 겸 칭화창업원장은 24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국제금융 컨퍼런스 ‘세션2’ 발제에서 중국의 벤처생태계 메카 중관촌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중관촌은 중국 베이징(北京)의 IT단지로 중국판 실리콘밸리다.

뚜 원장은 “10년전에 중국은 미국과 실리콘밸리를 배웠고 영국과 한국도 배웠다”며 “중국의 중관청은 이제 선도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하이테크의 메카가 되고 창업자가 최우선으로 찾는 생태계 건설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0년이 되면 전세계 창업을 이끌어가고 중국이 혁신형국가로 가는 것을 뒤받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뚜 원장은 “중관촌의 기업이 매년 R&D에 투자하는 규모는 821억위안(13조3900억언)으로 중국의 A주(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전용 주식)상장사의 2배에 달하는 규모”라며 “중관촌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배경에는 벤처캐피탈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관촌 기업이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받은 금액은 1000억위안(16조3100억원)에 이른다.

그는 최근 골치덩어리가 된 중국의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뚜 원장은 “자전거공유는 초기에는 많은 뉴스에서 자전거가 파손됐다, 돈을 못 받는 경우도 있다고 했지만 생활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다”며 “공유자전거는 미국과 유럽에도 곧 카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우버(차량공유업체)가 활용이 안 되고 있지만,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은 홍콩은 물론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작년에는 우버가 모든 영업을 넘겼다”며 “이는 우리가 우버를 카피했지만 중국만의 것으로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뚜 원장은 또 “중관청에 있는 회사는 해외에서 M&A도 진행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많은 회사를 인수합병했고, 디디추싱 같은 회사는 미국의 디지털과 관련된 회사와도 거래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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