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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탈세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관세청이 일부 세관의 대한항공(003490) 유착 의혹에 대한 내부 감찰에도 나섰다.
2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인천세관본부 한 직원이 대한항곤 직원에게 자리 배정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관세청은 최근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대량 밀수·탈세했다는 내부 폭로가 잇따르자 본사 사무실과 총수 일가 자택을 잇달아 압수수색하는 등 유례없이 강한 수사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편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인천세관이 제보를 받습니다’는 제목의 제보방(open.kakao.com/o/g9vFEqL)을 만들고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탈세 행위 입증을 위한 증거 수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