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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7~8월)을 맞아 기초생활 수급자와 상이·독립유공자, 장애인 약 150만가구에 대한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월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늘린다. 21만여 차상위 계층 가구에 대한 복지할인액도 월 8000원에서 월 1만원으로 늘어난다. 한전은 이를 통해 지난 7~8월 총 38억원어치의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줬다. 연간 지원액은 총 205억원이다.
이미 복지할인을 받고 있는 가구는 별도 신청이 필요 없지만 아직 신청하지 않은 가구는 한전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한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기요금 납부기한 연장도 9월까지 시행한다. 대상자가 납부기한 연장을 미리 신청하면 9월까지의 전기요금 납부기한을 연체료 없이 최장 3개월 늦출 수 있다. 한전은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4~6월 이를 한 차례 시행했다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이를 7~9월로 한차례 연장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전기요금이 우려되는 소비자는 한전 홈페이지나 앱 ‘우리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현 전력사용량과 월 예상 사용량, 전기요금을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