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노조, 금융노조에서 탈퇴

  • 등록 2016-08-24 오후 7:36:35

    수정 2016-08-24 오후 7:36:35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금융노조(금노)에서 공식 탈퇴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지난 4일 노조 대의원회의를 통해 금노 탈퇴를 결정했고, 금노는 지난 23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주금공 금노 지부의 금노 탈퇴를 결의했다.

주금공이 금노 탈퇴를 결정한 것은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돼 있다. 금노는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면서 총파업 투쟁을 주장하고 있지만, 주금공 노조는 이와 노선을 달리하면서 금노 소속 공기업 중 유일하게 성과연봉제 도입에 사측과 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이에 금노에서는 주금공 노조가 금노 지침을 어겼다며 징계를 검토해왔고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총파업에도 주금공 노조의 참여를 촉구해왔다.

주금공 관계자는 “성과연봉제에 이미 합의가 끝난 상태인데 그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나갈 명분이 없는 등 노선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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