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IC, 에미레이트 항공 리스 계약 연장…“글로벌 경쟁력 입증”

  • 등록 2024-11-19 오후 3:51:12

    수정 2024-11-19 오후 3:51:12

(사진=VMIC)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국내 유일 항공리스관리기업 브이엠아이씨(VMIC)가 에미레이트 항공이 운용 중인 국내 기관투자자 소유 ‘B777-300ER’ 항공기의 리스 계약 연장 및 리파이낸싱(차환)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메이저 항공사와 직접 리스 연장 및 리파이낸싱을 성사시킨 첫 사례로 꼽힌다.

브이엠아이씨는 해당 항공기의 리스 매니저로서 이번 리스 계약 연장과 리파이낸싱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톱티어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과의 성공적인 계약 체결은 국내 기업의 항공 리스 관리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리스 연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 시장 회복세와 ‘B777-300ER’ 기종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등 시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브이엠아이씨는 현 시점에서 매각보다 리스 연장이 전략적으로 유효하다고 판단했으며, 향후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와 항공기 잔존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리파이낸싱도 동시에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남교훈 브이엠아이씨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당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국제 시장에서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내 유일의 항공 리스 매니저로서 그동안 해외 업체들이 독점해온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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