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대목동병원 수사 마무리..내일 교수급 의료진 소환

  • 등록 2018-01-10 오후 9:06:50

    수정 2018-01-10 오후 9:06:5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4명의 신생아가 잇따라 사망한 이대목동병원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경찰은 사망 5일 전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를 담당한 간호사 2명을 불러 왜 격리 조치를 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11일 신생아중환자실 교수 1명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오는대로 주치의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이르면 11일, 늦어도 12일에는 신생아의 검체 분석과 부검을 담당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종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미궁에 빠졌던 사망 원인이 특정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의료진의 혐의점과 책임소재가 한층 분명해지는 만큼 빠른 수사 진행을 위해 우선 교수급 의료진을 상대로 보다 자세한 기초사실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당직 간호사 2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신생아의 치료를 담당한 간호사로 알려졌다.

로타바이러스는 구토와 발열, 피가 섞이지 않은 묽은 설사를 초래해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다. 영유아나 아동이 주로 걸리는 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미숙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경찰은 숨진 신생아 4명 전원에게서 항생제 내성균인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균’이 검출됐고 이 중 한 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실이 잇달아 밝혀지면서 신생아들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시트로박터균에 감염된 상태에서 로타바이러스에 걸려 그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이 아닌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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