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최순실·차은택 금융권 개입 의혹 일축

  • 등록 2016-11-16 오후 5:28:15

    수정 2016-11-16 오후 5:28:15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한진해운 법정관리 영향설과 차은택씨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개입설을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야당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한진해운 처리문제는 해운업 구조조정 원칙에 따른 것이고 그 외에 어떤 다른 요소가 개입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은 원칙대로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긴다”며 “기업의 재무구조, 자구노력, 정상화 의지 측면의 원칙에서 처리했다”고 말했다.

KT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을 받게 되는 과정에서 ‘최순실의 사람들’로 이해되는 차은택씨의 입깁이 작용했다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관련 의혹 제기에도 “인터넷전문은행 과정은 제가 전적으로 관장을 했고 다 알고 있다”며 “인가 과정에서 다른 요인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은행의 인가와 관련해서는 외부 심사위원들이 한 심사를 금융위가 그대로 수용했다”며 “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좀 있으면 본인가를 받을 예정인데 기업의 근거없는 얘기가 전해져 출범에 타격을 입은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정은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심사해 사업자를 선정해 금융위에 권고를 했고, 금융위가 이를 그대로 수용해 발표했다.

이날 심상정 의원은 가장 늦게 참여한 KT(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 내용이 가장 부실했는데 시장의 예상과 달리 카카오뱅크와 함께 예비인가를 받았다며 차은택씨의 입깁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에는 “문제가 있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금융감독원이 관련은행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아직 못 받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마무리했는데, 일단 정유라 씨의 대출 절차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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