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제약사 캐털란트(CTLT)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VO) 지배 주주인 노보 홀딩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5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캐털란트의 주가는 9.96% 상승한 59.94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노보 홀딩스는 주당 63.50달러, 부채 포함 약 165억달러의 현금에 캐털란트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털런트의 금요일 종가 54.51달러에 16.5%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이번 거래와 관련해 노보 노디스크는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보 홀딩스로부터 캐털란트의 제조 현장 3곳을 110억달러에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캐털란트는 노보 노디스크 등 제약업체에 약물 충전 마감 작업 및 포장 의약품 등을 제공해왔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오젬픽과 같은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약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생산시설 확충에 6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등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