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에 인수된 SK렌터카가 “어피니티는 중국계·홍콩계 사모펀드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라며 “중국 자본이나 펀드의 영향력이 없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 SK렌터카 CI.(사진=SK렌터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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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는 “BYD 및 중국계 자동차 제조사(OEM) 측과 어떠한 공식적인 미팅이나 접촉한 적이 없다”며 “BYD 및 중국계 OEM 차량 구매 계획 또한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는 최근 최대주주인 어피니티가 중국계 자본 영향력을 앞세워 SK렌터카와 이달 한국에 상륙하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SK렌터카 측은 “주주사 관련 오해는 당사에 대한 소비자의 오인, 중국계 회사 프레임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 발생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우려된다”며 입장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SK렌터카는 “ 어피니티는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베이징, 홍콩 등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5년을 대한민국에 집중해 활동해 왔다”며 “어피니티 투자자는 약 95%가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금 및 투자 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자본이나 펀드의 영향력은 없다”고 했다.
또한 “어피니티가 BYD의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 목적으로 협력 관계에 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SK렌터카 또한 BYD 및 중국계 자동차 OEM 측과 어떠한 공식적인 미팅이나 접촉한 적이 없으며, BYD 및 중국계 OEM 차량 구매 계획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