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막스트라 '플러스' 단종…온라인 가품 유의하세요"

"가품 사용시 정수성능 떨어져…유해물질 제거 못해"
  • 등록 2024-12-03 오후 10:09:10

    수정 2024-12-03 오후 10:09:1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온라인 플랫폼 내 가품 필터 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이미지=브리타 코리아)
3일 브리타에 따르면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 및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가품 필터가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막스트라 플러스’ 필터를 모방한 가품이 성행하고 있는데, 올해 3월 단종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속 생산되고 있는 것처럼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리타는 지난 8월 신제품 ‘막스트라 프로 필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성능이 개선된 4단계 정수 과정을 통해 초미세 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만 가품 필터는 인증되지 않은 소재로 제작돼 정수 성능이 크게 떨어지고 염소나 중금속과 같은 물속 유해 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체에 축적될 경우 호르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 제거가 불가능 할 수 있어 소비자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가품 판매자는 정품과 거의 동일한 외관과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낮은 가격과 구매 후기를 통해 정품처럼 보이도록 소비자를 현혹한다. 비공식 판매처에서 가품을 구매할 경우 피해 보상이나 교환이 어려워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브리타 코리아는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쿠팡 로켓배송과 네이버 브리타 코리아 공식몰 등 온라인 공식 판매 채널, 코스트코·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오프라인 공식 판매 채널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마켓 등과 같은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판매 계정의 공식 벤더사(공급사) 표시 및 정품 인증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혜 브리타 코리아 상무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가품 필터는 품질과 안전성이 인증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라며 “물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공식 판매 채널을 통해 정품 ‘막스트라 프로 필터’를 구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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