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돼지 구제역 백신 1차접종 완료…20일부터 2차 개시(종합)

이달 말에서 21일로 1차 접종 완료시기 앞당겨
  • 등록 2018-04-19 오후 5:26:48

    수정 2018-04-19 오후 5:26:48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1일까지 전국 400만여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 1차 접종을 마친다. 또 20일부터는 구제역 발생 위험 지역인 김포·강화를 시작으로 2차 접종을 시작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돼지 농가에 구제역 백신 공급·접종을 마치고 20일부터 지난달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김포와 인접 강화군 내 돼지 7만여두에 대한 2차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양 등 우제류 가축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전염 속도가 빠르고 가축에 치명적이다. 국내에선 1년 넘게 발생이 없었으나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경기도 김포시 돼지 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해 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특히 소와 달리 돼지엔 A형 감염 전례가 없었고 이에 당국도 3년 전부터 돼지에는 A형 백신 접종을 중단한 상태였던 만큼 우려가 컸다.

당국은 구제역 발생 직후 방역 작업과 함께 전국 돼지에 미리 확보해 둔 881만두분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달 27~29일엔 발생지역 인근인 경기, 충남, 인천을, 이달 20일까지 나머지 지역 전체 돼지에 접종을 차례로 시작했다. 원래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20~21일 경남, 전남, 제주를 끝으로 백신 보급·접종을 끝내기로 했다. 원래 이달 말에나 수입 예정이던 물량 중 일부(200만두)와 추가물량(50만두)가 20일 국내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곧바로 2차 구제역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구제역 방역전문가협의회 권고에 따라 통상 4주 간격을 앞당긴 것이다. 발생지역인 김포, 강화 돼지는 지난달 27~29일 1차 백신을 접종한 만큼 4주 후가 되려면 오는 24~26일이 돼야 하지만 1차 접종 때 누락됐을 가능성 등 변수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 후 방어 항체가 생기기까지 1~2주가 걸리는 만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의심 개체 발견 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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