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1.5조 신약후보 물질 기술수출

특발성 폐섬유증(IPF)등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치료제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계약금 등 600억
  • 등록 2019-07-18 오후 7:14:53

    수정 2019-07-18 오후 7:14:5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가 1조5000억 규모의 기술수출을 해냈다.

브릿지바이오는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폐가 딱딱해지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등 간질성 폐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BBT-877)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브릿지바이오는 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과 약효를 시험하는 임상 2상에 진입하기 전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로 4500만 유로(600억원)를 받게 됐다. 또 그 이후 임상 진입과 허가 및 판매까지 되면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약 11억 유로(1조4600억원)를 받을 수 있다. 향후 실제 의약품이 시판되면 최대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이 신약 후보물질은 정상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독성을 시험하는 임상 1단계에 있다. 향후 12개월 내 임상 2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은 희귀질환로 환자를 쇠약하게 하는 치명적인 폐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폐 조직의 점진적인 흉터를 야기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능 악화에 따른 호흡 곤란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이번 신약 후보물질은 다양한 세포종에서 섬유화(장기가 굳는 현상)를 관할하는 효소인 오토택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오토택신은 세포 섬유화와 관련된 효소의 일종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문성은 브릿지바이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 전세계 IPF 환자들의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폐기능 감소를 지연시켜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항섬유화 제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를 개발한 바 있다, 오페브®는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세계 70 개국 이상에서 IPF 치료 목적으로 승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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