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해상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78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3.4% 증가했다. 백내장 관련 실손보험 지급이 줄면서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추세가 이어졌고 사업비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 (사진=현대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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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7020억원으로 23.1% 증가했다. 매출액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12조9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3분기 순익은 다소 주춤했지만 매출에서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집중호우, 태풍 피해 등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면서 자동차,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했고 순익과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한 1271억원,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92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394억원으로 4.4% 증가했다. 3분기 손익지표를 세부적으로 보면 장기신계약을 포함한 일반, 장기, 자동차 전 분야에서 매출이 견조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
손해율 측면에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일반, 자동차 손해율은 각각 22.6%p, 0.9%p 상승했다. 그러나 2분기 이후 백내장 청구빈도 감소 등으로 장기위험손해율이 2.9%p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은 186.4%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8~9월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로 자동차,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했다”며 “다만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사업 비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