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성접대 의혹' 김학의, 은폐·비호 의혹 있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신동근 의원 질문에 대답
  • 등록 2019-03-22 오후 7:41:09

    수정 2019-03-22 오후 7:41:09

이낙연 총리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관련, “성과 함께 모종의 작용에 의해 은폐·비호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학의 사건의 핵심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힘 있는 사람은 죄를 짓고도 수년 동안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힘없는 사람은 피해당하고도 숨어 지내거나 공포에 떨어야 하는 부조리한 현실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업자 윤모씨에게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향응과 함께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 전 차관은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아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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