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컴퍼니가 제작한 ‘일 테노레’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창작진과 배우들, 성원을 보내준 관객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젊은이들의 여정을 그린 ‘일 테노레’를 더욱 발전시켜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작품이 브로드웨이에서 우리 배우들이 우리 말로 공연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
홍광호는 “행복하게 공연한 작품으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3년째 뮤지컬을 하고 있다. 그동안 함께한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늘 신인의 마음으로 공연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주연상 트로피는 ‘하데스타운’에 에우리디케 역으로 출연한 김수하가 품었다.
김수하는 “올해로 데뷔한 지 딱 10년이 된다. 처음엔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는데, 꿈꾸던 주연을 맡게 된 이후부터는 지치고 힘들고 외롭기도 했다”며 “제가 이겨낼 수 있게 힘을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데스타운’은 힘들고 지쳤을 때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공연하면서 단 한 회도 하기 싫었던 적이 없다”며 “행복하고 감사하게 공연하며 위로받았다. 함께 울고 웃어준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
최다 수상작은 ‘하데스타운’이다. △여자주연상(김수하)을 비롯해 △여자조연상(최정원), △남자신인상(김민석), △편곡·음악감독상(한정림), △무대예술상(무대감독 이원석), △프로듀서상(설도권·신동원) 등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
올해 후보는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12월 1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 중 7일 이상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했다. 수상작 및 수상자는 한국뮤지컬협회 6개 분과(극장, 무대예술, 배우, 제작, 창작, 학술) 및 언론, 평론 등 뮤지컬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전문가 투표단’(100명)과 다작 관람 순으로 꼽은 ‘관객 투표단’(100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작품 부문
△대상=일 테노레
△작품상(400석 이상)=디어 에반 핸슨
△작품상(400석 미만)=홍련
□배우 부문
△남자주연상=홍광호(일 테노레)
△여자조연상=최정원(하데스타운)
△남자조연상=고은성(그레이트 코멧)
△여자신인상=전하영(접변)
△남자신인상=김민석(하데스타운)
△앙상블상=컴프롬어웨이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설도권·신동원(디어 에반 핸슨, 하데스타운)
△연출상=이지영(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극본상=장우성(섬: 1933~2019)
△작곡상=윌 애런슨(일 테노레)
△편곡·음악감독상=한정림(하데스타운)
△안무상=홍유선(컴프롬어웨이)
△무대예술상=무대감독 이원석(하데스타운), 의상디자인 안현주(그레이트 코멧)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공룡이 살아있다
△공로상=고(故) 임영웅
△올해의 관객상=한은희(뮤지컬 110편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