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시·도 대상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교육

"지역별 자체 상시 예찰·모니터링 체계 구축 기대"
  • 등록 2018-09-13 오후 5:51:25

    수정 2018-09-13 오후 5:51:25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1~13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기술 교육 모습. 검역본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1~13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기술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90% 수준의 돼지 전염병이다. 배설물이나 음식물 사료를 통해 옮긴다. 예방 백신 없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 전염 전례는 없으나 최근 동유럽에서 중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선 지난 8월3일을 시작으로 이달 10일까지 전역에 걸쳐 14차례의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

검역본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국경 검역을 강화했으나 현실적으로 100% 차단을 장담할 순 없다. 국내에서도 중국을 들렀던 여행객이 갖고 있던 축산가공물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번 진단기술 교육 역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유입했을 때를 가정해 현장에서의 빠른 진단으로 추가 확산을 최대한 빨리 막자는 취지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바이러스를 확인해 인근 예방 살처분을 하는 게 유일한 확산 방지책이다.

검역본부는 유럽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행하던 지난해 4월 스페인에서 진단 기술을 연수했었다. 검역본부는 이번 연수에 참가한 시·도 관계자에게 질병의 특성과 전파 요인, 발생 현황을 소개하고 진단 관련 이론 교육과 항원·항체 검사와 결과 판독을 실습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시·도 방역기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진단 체계 구축으로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상시 예찰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식물과 농축산물 검역을 맡은 정부 기관이다. 1949년 농림부 산하 부산가축검역소로 출발했으며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기관으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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