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Q 역대 최대 매출 VS 유한양행 영업익 98%↓

대웅제약 매출 2634억...나보타 '홈런'
유한양행 영업익 4억4000만원...R&D비용 증가 탓
  • 등록 2019-07-31 오후 5:18:33

    수정 2019-07-31 오후 5:18:33

(자료=대웅제약)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약 수위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대웅제약(069620)은 2분기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올렸지만 유한양행(000100)은 영업이익 98% 급감했다.

대웅제약은 2분기 분기기준으로 매출액 263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름 개선용 의약품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제품인 ‘나보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263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와 70.6%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본격 진출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1642억원에서 9.6% 성장한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나보타는 186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급성장했다. 우루사 등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231억원에서 23% 성장한 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절반에 육박하는 미국시장에서 올 해가 나보타의 매출 발생 원년인 점을 미루어 볼 때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매출 기준 업계 1위 유한행양은 이날 K-IFRS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4억4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1%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3557억300만원으로 7.2% 감소했고 순이익도 4756억원으로 74.7% 줄었다.

연구개발(R&D)비용이 253억5800만원에서 335억9500만원으로 32.5% 늘어난 반면 매출의 경우 약품사업에서 9.2% 줄었고 해외 수출도 13.3%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결기준으로는 아예 영업손익이 54억1500만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3593억9800만원으로 6.9% 줄었고 순이익 역시 56억9000만원으로 65.6% 급감했다.

(자료=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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