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에 ‘눈폭탄’ 최대 30cm...중대본 1단계 가동

위기경보 '주의' 상향
  • 등록 2025-01-08 오후 9:24:26

    수정 2025-01-08 오후 9:24:26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8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대설로 인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해당 지역에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10일까지 최대 3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논산 등 8곳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또 전북 지역 익산·군산·완주·진안·무주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합천과 산청·함양·거창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즉각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결정했다.

대설주의보, 한파주의보 현재 상황 (사진=연합뉴스)
쏟아지는 대설에 각 지자체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겨울철 자연재난 매뉴얼에 따라 상황관리와 대응대책 추진에 돌입했다.

일부 지역의 결빙 도로는 제설제 살포 등 제설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도로 순찰, 자동제설장치 가동, 상습결빙구간 제설제 살포 등 적극적인 제설 태세를 유지한다.

아울러 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전광판·마을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한파 피해예방 행동요령도 계속해서 안내할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도로 결빙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운행해야 한다”며 “기온 저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체온 유지, 동파 방지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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