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주가 15%↓

  • 등록 2024-10-17 오후 10:48:10

    수정 2024-10-17 오후 10:48:1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그룹(LCID)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1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3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전망한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루시드의 주가는 15.09% 하락한 2.7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루시드는 우선 공모 방식으로 총 2억6245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수자가 원할 경우 3940만주를 추가 발행하는 옵션도 붙었다.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사모 방식으로 보통주 3억7470만주 이상을 매입할 계획도 공개했다.

루시드는 자본 조달 계획과 함께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루시드는 3분기 운영 손실액이 7억6500만~7억9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7억5200만달러보다 더 큰 손실을 의미한다. 매출은 예상치 1억9600만달러를 상회하는 1억9900만~2억달러로 제시했다.

루시드는 다음달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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