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베트남 기업 최초 해외 상장 추진

창업주 타오 "런던·홍콩·싱가포르 등 거래소와 협의중"
  • 등록 2017-05-29 오후 4:27:15

    수정 2017-05-29 오후 4:27:15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의 응우옌 티 푸옹 타오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이 베트남 기업 최초로 해외 상장을 추진한다고 29일 블룸버그통신이 이곳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 후 보도했다. 해외 상장을 통해 수십억달러(수조원)의 자금을 마련해 항공기 추가 구매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비엣젯항공의 응우엔 티 푸엉 타오 CEO는 지난 2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런던, 홍콩, 싱가포르를 포함해 각국 거래소에서의 상장 추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지에서도 우리에 관심을 두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타오는 이번 주 후반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도 만날 계획이다.

비엣젯항공은 자수성가형 여성 창업주이자 현 CEO인 타오가 6년 전 설립한 항공사다. 초기엔 비키니를 입은 승무원이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고 이후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LCC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올해는 약 17000만명의 승객이 비엣젯항공을 이용할 전망이다. 지난해는 1500만명이었다. 타오는 “해외 증시 상장은 우리가 더 많은 자금원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 상장하는 첫 베트남 기업이 되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엣젯항공은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3개월 만인 현재까지 주가가 약 5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블룸버그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인덱스가 6.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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