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프리뷰]월가 "내년 연준은 보다 매파적일 것"

  • 등록 2024-12-18 오후 10:09:09

    수정 2024-12-18 오후 10:09:0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25년에는 매파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 추가 인하여부를 결정하면서 동시에 추후 금리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 시작의 첫달을 포괄하는 경제 전망도 함께 제시한다.

시장은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데다 경제 성장세가 견고한 점,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관세 및 세금, 이민정책 등의 변수가 향후 경제 지형을 예측하기 어렵게 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내년 통화정책방향성은 불확실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9월 분기별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2025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3.4% 수준으로 1%p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에상과 다른 인플레이션 완화 정체와 지난 11월 미국 대선이후 변수들로 인해 현재 시장 투자자들은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폭이 50bp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D증권은 “연준이 내년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할 수 있지만 그 속도만큼은 보다 신중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KPMG의 다이앤 스윙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새로운 경제 전망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결과는 다소 매파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금리인하 속도는 더 느려질 것이고 이에 대한 토론은 더 가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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