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9700억원 개인 시효 만료채권 소각 검토

  • 등록 2016-09-29 오후 7:06:06

    수정 2016-09-29 오후 7:06:0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BI저축은행이 9700억원의 소멸시효 만료 개인채권을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소멸시효 만료채권은 5년 넘게 돈을 갚지 않아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으로 채무자가 갚지 않아도 되는 채무다.

하지만 저축은행 등은 이런 채권을 대부업체 등에 헐값에 매각하고 대부업체들은 재판을 통해 시효 기간을 연장하거나 일부만 갚으면 된다고 차주를 속여 안 갚아도 되는 빚의 죽은 시효를 되살려 전체를 채권추심해왔다.

SBI저축은행의 시효 만료채권 규모는 총 2조750억원으로 알려졌다. SBI저축은행은 이 중 9700억원 규모의 개인 채권을 주빌리 은행 등에 기부해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빌리은행은 채무자의 새출발을 지원하는 단체로 부실채권(NPL)을 기부받아 소각하는 등의 일을 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법적 검토와 내부 이사회 등을 아직 거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민금융을 위해 일단 소멸시효가 완성된 개인채권부터 매각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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