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케이블·로봇 전용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413630)이 약 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상장 첫해에만 총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씨피시스템 CI (사진=씨피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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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시스템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위해 유진투자증권을 신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내년 5월 27일까지 자사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매입된 자사주는 모두 소각될 예정으로, 이는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약 4.45%에 달한다.
씨피시스템은 지난 7월 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을 체결해 지난달 매입을 완료했으며, 해당 주식은 2025년 1월 신탁 계약 종료 시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추가로 매입하는 40억원 규모 자사주도 2025년 5월 신탁 계약 종료 시 전량 소각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상장 첫해부터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으로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피시스템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을 포함해 조선·철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케이블 보호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외 대기업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