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일인 15일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의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 이어지기를 간곡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연일 이어진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에서 통학안전지원단 관계자가 돌봄교실 학생 승하차를 위해 대기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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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 주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대규모 집회가 연일 이어져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지적돼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기간 경찰·지자체와 협력해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학생 보호에 주력해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초부터 마음을 졸였던 한남초 학생·교직원·학부모들이 오늘 오전 이후 걱정을 내려놓게 됐다”며 “위험한 사태가 일단락되기까지 애써주신 시민과 정치권·관계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문 바깥의 불안을 서로에 대한 신뢰로 견뎌낸 한남초 교육공동체에 위로와 감사드린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교육공동체의 안전과 평화·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