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한밤 중 비트코인(BTC)이 30% 이상 폭락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대혼란을 겪었다.
3일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직전 비트코인은 8800만원대까지 폭락했다. 이후 5분여만에 다시 시세를 회복해 1억3000만원대로 돌아갔다.
이러한 대혼란은 국내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코인게코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9만4000달러(약 1억3300만원)로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시세 급변 등 특이사항을 보이지 않았다.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금융시장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도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