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누르고 승리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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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 이날 오전 1시 41분 94.1% 개표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지지율을 기록, 해리스 부통령(48%)을 3%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핵심 경합주로 꼽힌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2020년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곳에서 승리, 결과적으로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노스캐롤라이나(16명), 조지아(16명)에서 승리를 사실상 확실시하면서 32명의 선거인단을 추가 확보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지 4년 만에 정치적 복귀에 가까워졌다”고 평했다.
여타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에선 88% 개표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포인트, 네바다(선거인단 6명)에선 77.5% 개표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4%포인트, 미시간(선거인단 15명)에선 67.0% 개표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6.1%포인트 앞서고 있다. 개표가 51.3% 이뤄진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1%포인트 차이로 우세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