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회장단과 아세안 대사단이 오찬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응우옌 부 뚱 베트남 대사, 최병오 형지 회장, 롬마니 카나누락 태국 대사, 우마르 하디 인도네시아 대사 , 펭에란 하자 누리야 브루나이 대사, 손경식 경총 회장, 에릭 태오 싱가포르 대사, 롱 디만체 캄보디아 대사, 티엥 부파 라오스 대사, 모하마드 아쉬리 무다 말레이시아 대사, 우 딴 신 미얀마 대사. (둘째줄)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셋째줄 왼쪽부터)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크리스티안 헤수스 필리핀 대사대리,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부문 사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 윤춘성 LG상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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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주한 아세안(ASEAN) 대사단 초청 회장단 오찬 간담회를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아세안 경제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세안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은 6억5000만명 인구의 연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가진 거대시장으로 한국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참석한 대사들에게 △첨단·신기술분야 한-아세안 경제협력 강화 △기업인 신속입국절차 확대 △아세안 진출 한국기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손 회장은 “지금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기존 자유무역 체제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국이 강점을 가진 디지털, ICT, 반도체 기술 분야와 5G,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등 신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기업이 협력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시장을 선도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세안은 한국의 제1위 해외 인프라 수주시장으로 약 1만 5000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며 “현재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시행되고 있는 기업인 특별 입국 절차가 아세안 국가 전체로 확대돼 기존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총도 한국에서 근로자와 연수생으로 일하고 있는 아세안 국민들이 안전하고 차별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 아세안 대사 모임(ASEAN Committee in Seoul, ACS) 대표인 에릭 테오 싱가포르 대사는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한-아세안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와 기업들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이 했지만 아세안은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방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하고, “전염병을 예방하면서도 아세안에서의 경제교류를 활성화해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회장은 많은 아세안 국가들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한국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