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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두 배 높인 양파 파종기가 나왔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중소 기계제조기업인 L&A(대표 김송현)가 정부 지원 아래 ‘속도자동제어 기능을 구비한 드럼식 자동 파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파종기 파종 속도는 시간당 8만개이지만 이를 시간당 16만개로 늘렸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양파 농가의 인건비도 약 30% 절감할 수 있다는 게 L&A 연구팀의 설명이다.
L&A는 2015년 기준 연간 매출액 7억원대, 직원 수 7명의 부산의 자동화장비·기계부품 제조 중소기업이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해 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한국정보통신학회지 2017년 추계21권 2호에 이와 관련한 학술 문서를 발표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양파 농가가 이번에 개발한 양파 파종시스템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