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허쌍술 이등중사, 70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 등록 2024-11-26 오후 11:49:28

    수정 2024-11-26 오후 11:49:28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충섭(오른쪽) 김천시장이 25일 김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에서 고(故) 허쌍술 이등중사의 유족인 허성진 씨(손, 왼쪽부터), 허계영 씨(자), 허진영 씨(자), 허유찬 군(증손, 안헌초3)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훈자인 고(故) 허쌍술 이등중사는 1952년 9월 입대해 3사단 23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 최대 격전지 강원 금화지구 전투 등에서 수공을 세웠다. 전투 중 적의 포탄 공격으로 큰 부상을 당해 1953년 7월 육군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이듬해 1954년 5월에 3사단으로 재배치되어 1957년 1월 10일 전역하는 날까지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다.

1954년 10월 15일 육군명령 제252호로 무공훈장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당시 훈장을 수여받지 못했고 최근 고(故) 허쌍술 이등중사의 손자인 허성진(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장)씨가 육군인사사령부, 육군본부 6·25전쟁무공훈장찾아주기사업단(이하 조사단), 보훈부 등 관계기관 협조로 직접 자료를 수집·확인하여 조부의 공적을 찾아 70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받게 되었다.

아버지 대신 훈장을 전수받은 아들 허진영 씨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께서 병으로 일찍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지만 뒤늦게나마 무공훈장을 받게 되어 그 희생과 노고를 기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아버지께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사진=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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