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정책 이슈 vs. 국채수익률 상승

  • 등록 2025-01-08 오후 11:55:34

    수정 2025-01-08 오후 11:55:3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이슈가 부각되며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오전 9시46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56% 오른 온스당 2680.8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20일 트럼트 당선인 2기 임기 시작을 앞두고 관세 및 보호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금은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책임은 트럼프 무역전쟁 리스크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에 따른 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이라고 설명했다.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도 여겨지지만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메리트의 금은 투자 매력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7%를 넘어서기도 했으며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더해지며 금 가격을 약세로 이끌 요인들도 충분했던 상황이었다.

KCM 트레이드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미국 거시지표 약세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2025년 금리인하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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