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태풍 콩레이 상륙 앞두고 비상대응체제 돌입

전남·경북·경남 저수지를 적정 수위 점검 강화
  • 등록 2018-10-04 오후 6:41:02

    수정 2018-10-04 오후 6:41:02

4일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모습. 농어촌공사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함에 따라 실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전국 취약시설 점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기상청은 중형급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 대한해협, 밤 9시께 독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보했다.

농업 당국은 시기와 이동 경로를 고려했을 때 피해 규모가 2016년 10월 초 태풍 ‘차바’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강풍에 따른 과수가 떨어지거나(낙과) 농작물이 쓰러지는(도복) 피해가 있었다. 비닐하우스나 인삼 재배시설 등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침수 피해도 뒤따랐다. 농작물 1만5000헥타르(㏊), 농경지 61만6000㏊ 등이 피해를 보며 복구하는 데 총 490억원이 들어갔다.

농어촌공사는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태풍 이동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전국 저수지, 배수장, 방조제 이상 유무를 점검키로 했다. 전국 농업생산 기반기술 중 배수시설 관리·순찰도 강화한다. 특히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과 경북, 경남 등 남부 지역 저수지를 사전 방류 등을 통해 적정 수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 2단계(주의)를 발령하고 농업인에게 수확기가 된 벼·과수 등 농산물은 조기 수확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업인이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등 농업 기반시설 유지·관리를 맡은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전남 나주에 있다.

기상청의 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 이동 경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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