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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김치’와 ‘비비고 김치’를 각각 판매하는 이 두 업체는 폭염으로 여름배추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자사몰에서 지난 9월 말 배추김치 상품 판매를 대부분 중단한 바 있다.
대상 관계자는 “정원e샵에서 지난주부터 배추 포기김치를 팔고 있다”면서 “포기김치 전 품목은 아니고 우선 2.8㎏ 제품부터 판매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측도 “할인마트와 자사몰에 대한 배추김치 공급이 최근에 거의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더마켓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 비비고 배추김치 3.3㎏ 제품은 ‘품절’로 표시돼 있지만 1.8㎏ 제품은 정상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락시장 배추 반입량은 지난달 상순 평균 482t(톤)에서 이날 636t으로 늘어났다.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전남 해남산 배추도 지난 4일부터 가락시장 출하를 시작했다.
배추 포기당 도매가격은 지난달 하순 4014원에서 전날 2844원으로 낮아졌다.
김장재료 중 배추 다음으로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고춧가루는 지난해보다 건고추 생산량이 증가한 덕분에 도매가격이 이달 상순 기준 600g당 1만3000원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