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입주대란 없다"…공사비 분쟁 극적 타결

조합-시공단, 210억원 증액 및 공사기간 연장 합의
공사중단 현수막 철거… 25일부터 공사 본격 재개
  • 등록 2024-10-24 오후 6:10:01

    수정 2024-10-24 오후 7:47:04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입주를 1달 남기고 공사비 갈등이 불거졌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과 시공단이 중단됐던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내달 27일로 예정된 입주도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4일 강동구 등에 따르면 조합 집행부는 이날 기반시설 시공사인 중앙건설, 동남공영, 장원조경 대표들을 만나 협상을 진행한 끝에 시공사가 요구한 공사비 약 210억원을 감액 없이 지급하기로 했다. 공사는 오는 25일부터 재개되며 조합은 내달 열리는 총회에서 공사비 증액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였던 공사 기간도 내달 25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문화복지시설은 내년 2월 20일까지로 공사기간을 연장한다.

앞서 이들 업체는 공사 기간 연장 등을 이유로 조합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으나 조합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시공사들은 지난 19일 건물 등에 현수막을 걸고 공사 중단을 선언했다. 입주가 불과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준공승인까지 차질이 빚어질 경우 입주 일정을 맞추지 못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강동구 관계자는 “시공사들이 공사 중단 현수막을 철거하고 내일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옛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로 재건축한 단지다. 둔촌주공은 2019년 12월 착공에 돌입했으나 2022년 공사비 갈등이 불거지면서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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