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제역 예방 위해 4일 전국 일제소독 나서

이번주 방역 최대 고비…축산차량 집중 소독
  • 등록 2018-04-03 오후 6:33:58

    수정 2018-04-03 오후 6:33:58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4일 전국 일제소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검역·방역본부 등 중앙합동점검반 36명과 각 시·도 주관의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점검반은 이날 소, 돼지 등 전국 우제류(발굽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과 축산관계시설 내·외부,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 세척에 나선다. 지자체와 농협 등 현장 방역기관은 보유한 소독차량과 장비를 총동원해 이를 지원한다.

정부는 축산 관계 차량이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 주요 매개체가 될 수 있으리라 보고 전국 모든 도축장(75곳)과 집유장(66곳)에 소독전담관 186명을 배치해 출입 차량에 대한 세척과 소독을 관리한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김포시 한 돼지 농가에서 13개월 만에 그것도 돼지에 흔치 않았던 A형 구제역이 발병했다. 또 추가 조사 결과 12.7㎞ 떨어진 또 다른 농가에서도 소량으로 추정되는 구제역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

당국은 관련 농가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9일까지 전국 우제류 축산농가에 대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돼지에 A형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기기까지 1~2주가 걸리는 만큼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돼지 사육 농가 주변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가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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