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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청년 창업농을 확산하자는 목적으로 올 초 만 40세 미만 경력 3년 이하의 청년 창업농 1200명을 선발해 3년 동안 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1168명을 선발했고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 32명 추가선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청년·지역 일자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올 5월 3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고 농식품부는 이에 400명을 추가 선발키로 했다.
이번 400명 선발엔 총 1838명이 지원했으며 농식품부는 외부 전문가 평가 팀 서면·면접평가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했다.
경력별로는 창업 예정자(177명·44.2%)와 경영 1년차(174명·43.5%)가 가장 많았다. 2~3년차는 각각 34명(8.5%), 15명(3.8%)이었다. 또 비농업계 졸업생이 251명(62.8%)로 전체의 3분의 2, 나머지 3분의 1(149명·37.2%)이 농고·농대 등 농업계 학교 졸업생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324명, 여성 76명, 이중 부부 영농창업이 98명(49쌍), 공동 법인 영농창업자도 11명 있었다.
이들의 생산 예정 작물은 채소류(23.3%)와 과수류(16.5%), 축산(13%), 특용작물(8%), 식량작물(9%), 화훼류(3.3%) 등이었다.
농식품부는 독립경영 1~3년차 223명에게는 8월 말부터 영농정착 지원금을 지급한다. 창업예정자 177명에 대해선 농지 등 영농기반 마련과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치면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선발된 400명을 대상으로 16~17일 관계기관 합동 설명회를 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 선발에서도 청년층의 많은 관심을 느꼈다”며 “청년층 영농 창업과 정착 지원을 확대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